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데프콘이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일러스트레이터 사다모토 요시유키에게 ‘장인어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데프콘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에반게리온' 캐릭터 아스카 랑그레이를 그린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강연에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에반게리온'의 다양한 캐릭터 중에 아스카를 가장 좋아한다. 도도함과 따듯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인데 그런 모습에 내가 반한 것 같다. 현실에서는 쉽게 마날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자신을 오타쿠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데프콘은 "편견이라는 게 있다. 혼자 사는 남자가 만화를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사회생활 적응 못 할 거 같고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것 같다고들 하는데 절대 그런 게 아니다. 자기 할 일 다 하면서 자기만의 공간에서 추억을 감싸 안는 그런 거다. 그런 식의 오타쿠라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강연 중 질문 기회를 얻은 데프콘은 "우리 사다모토 선생님은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아스카 랑그레이의 아버지시다. 그래서 나에겐 장인어른이시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다모토 요시유키에게 "제일 궁금한 질문이다. 왜 그녀의 눈에 안대를 씌웠냐?"고 마니아만 할 수 있는 고급 질문을 해 강연장을 찾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다모토 요시유키에게 너스레를 떤 데프콘.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