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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이채영이 180도 달라진 반전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K팝스타3'에서는 시즌1에 이어 시즌3에 재도전한 이채영의 눈부신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약 2년 만에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K팝스타3'를 찾은 이채영이 훌쩍 자란 키만큼이나 향상된 실력으로 돌아와 안방극장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10살의 어린 나이로 지난 시즌1에 출연, 최연소 보컬로 승승장구했던 이채영은 나이를 무색케하는 파워 댄스로 양현석, 박진영, 보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참가자. 그러나 무대가 거듭될수록 한계를 드러내며 "그 나이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고, 본인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해야 한다", "힘이 넘쳐나서 몸이 컨트롤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너무 어린 나이에 대한 우려를 사며 본선 3라운드 캐스팅 오디션 FINAL 무대를 마지막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채영은 탈락 후에도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다시 무대에 설날을 기다리며 피나는 연습의 시간을 보내왔다. 이로 인해 지난 24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true colors'를 그 누구의 모창도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그는 주특기인 댄스 역시 완연하게 달라진 실력을 드러냈다. 넘치는 끼와 힘을 절제할 줄 알게 된 이채영은 시즌1 때와는 달리 디테일한 동작들을 살려내며 타고난 그루브(groove)로 현란한 춤사위로 현장을 달궜다.
약 2년 만에 돌아온 이채영의 성숙해진 실력에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시즌1 때 이채영의 모습을 기억해낸 양현석, 박진영은 이채영이 만들어낸 기적에 가까운 변화에 "당장 계약서 도장을 찍고 싶다"고 입을 모아 극찬했고 이채영을 처음 본 유희열 조차 혀를 내두르며 캐스팅 열의를 드러냈다. 첫 등장부터 냉철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강력 우승후보로 부각된 이채영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채영은 끈질긴 노력과 열정을 통해 가능성을 재능으로 바꿔낸 참가자들 중 하나"라며 "이채영의 성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궁무진하게 자라나갈 이채영과 'K팝스타3'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K팝스타3' 2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K팝스타3' 참가자 이채영. 사진 = SBS 'K팝 스타3'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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