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오클라호마씨티가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씨티 썬더는 3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씨티 체저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3-112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씨티는 11승 3패가 됐다.
3쿼터부터 76-82로 뒤지고 있던 오클라호마씨티는 4쿼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오클라호마씨티는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4점을 뒤지고 있었으나, 케빈 듀란트의 자유투 2개와 듀란트의 패스를 받은 서지 이바카의 덩크로 100-100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이 흐름을 유지한 오클라호마씨티는 104-104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 오클라호마씨티는 뒤져 있었다. 해리슨 반스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오클라호마씨티는 종료 45.1초를 남기고 110-112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1번씩 공격 실패를 주고 받은 뒤 오클라호마씨티는 공격 기회를 얻었다.
듀란트와 이바카의 공격이 무위로 끝났으나 타보 세폴로사의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역점 3점포가 터지며 오클라호마씨티는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던 웨스트브룩윽 3점슛 하나로 영웅이 됐다.
웨스트브룩은 역전 결승 3점포 포함 34득점 7어시스트 5스틸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듀란트는 25득점 13리바운드 5스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고, 이바카는 18득점 13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마지막 순간에 승리를 지키지 못해 9승 8패가 됐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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