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마무리훈련에서 타격 연습에 매진한 김용의가 외국인 선수와의 경쟁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팀 동료들과 함께 일본 고치 마무리훈련에서 돌아온 김용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의 '러브 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 김용의는 노래와 춤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김용의는 마무리훈련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야구를 하면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고칠 것은 고치기 위해 캠프에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아쉬운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묻자 "타격과 수비, 주루 모두 전체적으로 다 아쉬웠다. 이번에는 특히 타격 연습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김용의는 올해 프로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군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용의는 올해 109경기에 출장해 처음으로 시즌 100경기를 돌파했고, 타율 .276, 5홈런 21도루로 타격 능력과 함께 빠른 발도 과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용의는 따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마음속으로는 목표가 있지만 이야하기 조심스럽다는 것이 당시 김용의의 마음이었다. 신중하게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간 김용의는 100안타에는 17개 모자랐지만, 100경기보다 9경기 더 출장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좋은 시즌을 보낸 뒤라 이번에는 다음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김용의는 "이제는 외국인 선수가 있으니 경기에 얼마나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루로 주로 나섰던 김용의는 어쩌면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1년 전 이맘때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던 자신감은 여전했다. "그래도 어떤 외국인 선수가 오든 경쟁해서 이길 자신이 있다. 좋은 선수가 오면 LG가 강해지는 것이 아닌가"라며 외국인 선수와의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