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가 무사히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인 2014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LG 트윈스는 29일 일본 고치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선수단은 30일에 잠실구장에서 3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하는 '러브 페스티벌'에 참석해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고치 마무리훈련을 돌아보며 수고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조기 귀국한 2명(이윤학, 김창혁)을 제외하면 부상 선수들이 없었다는 점이 김 감독이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따로 MVP는 뽑지 않았지만, LG 코칭스태프는 4명의 우수선수를 선정했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는 박용근, 최승준, 배민관, 최경철이 우수선수로 뽑혔다. 코칭스태프들이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근은 캠프 주장으로 좋은 역할을 해줬고, 최경철은 30대 중반인데도 캠프에 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 배민관과 최승준은 처음 와서 파이팅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우수선수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용근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잘 해줬다. 여러 선수들이 돌아온다. (박)경수도 제대하고 사이판에 가 있다"며 복귀 전력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LG는 이번 겨울 이대형과 군에 입대하는 임찬규 정도를 제외하고는 1군 전력 중 큰 이탈자가 없었다. 반면 부상에서 돌아온 박용근을 비롯해 박경수, 윤지웅 등 제대 선수들은 많다.
남은 기간 동안 전력 보강의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 선수 영입만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LG는 2014 시즌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잡음 없이 흘러가고 있는 LG의 스토브리그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주목해볼 일이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