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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서브리시브에서 무너졌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2승 6패(승점 7)가 되면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니콜 퍼셋이 22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9.58%에 그친 게 아쉬웠다. 특히 2세트 16-19로 추격하던 상황에서는 회심의 공격 2개가 연이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블로킹에서 현대건설에 4-13으로 완전히 밀린 것도 패인이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국 서브리시브가 안 됐다"며 "조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했고, 그래서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브도 잘 들어간 게 있지만 결정적일 때 누가 해결해주느냐의 싸움에서 밀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창 좋을 때 페이스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 무너진다"며 "(김)선영이와 (황)민경이가 서브리시브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팀에서 리시브가 가장 나은 선수는 민경이와 선영이다. 둘이 잘 버텨줘야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 무너지면 안 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오늘 지면 새벽 운동부터 다시 한다고 했는데 또 무너졌다"며 "다시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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