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은퇴를 선언한 김상식의 동점골로 FC서울과 비기며 올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0라운드 최종전서 김상식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63점을 기록하며 서울(승점62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북은 김상식을 중심으로 이동국, 레오나르도, 서상민, 윌킨슨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선 서울도 데얀, 고요한, 윤일록, 하대성 등으로 내보냈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전반 41분 데얀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윤일록의 전진패스를 데얀이 최효진에게 연결했고, 다시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19호골로 데얀은 김신욱(울산,19골)과 동률을 이뤘지만 출전횟수가 적어 3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이동국이 발리슛 찬스를 잡는 등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서울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열릴 것 같지 않던 서울 수비는 후반 41분 뚫렸다. 서상민이 차두리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상식이 직접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상식.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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