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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바로티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9-25 24-26 25-22 25-19 15-13)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6승 2패(승점 16)가 됐다.
이날 우리카드는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최홍석이 19점 공격성공률 57.14%로 활약했고, 숀 루니가 18점 공격성공률 51.85%로 뒤를 받쳤다. 또한 김정환(13점), 신영석(11점)까지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 이후 서브리시브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우리카드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흐름의 경기다. 누가 흐름을 타느냐가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1, 2세트 러시앤캐시의 상승세에 우리가 말렸다. 우리는 거포가 없어 서브리시브가 안 되면 다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3세트 이후 서브리시브가 살아나면서 속공이 잘 됐고, 블로킹도 살아났다. 오늘 바로티를 막지 못한 게 고전한 이유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앤캐시 외국인선수 아르파드 바로티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4점에 공격성공률 55.35%를 기록하며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팀 패배에 울었다.
강 감독은 이날의 수훈선수로 최홍석을 꼽았다. 그는 "최홍석이 들었다 놨다 했다"며 웃어 보인 뒤 "1세트에는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막판에 살아났다"고 말했다. 1세트 무득점에 그쳤던 최홍석은 2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4, 5세트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서 4득점 공격성공률 80%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강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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