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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난생 처음 외국 친구를 만난 아이들이 수줍은 첫 인사를 건넸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어린이들이 함께 떠난 첫 번째 해외여행기, 뉴질랜드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족들은 둘째 날 하루를 뉴질랜드 현지 가족의 집에서 보내야한다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걱정에 빠졌다. 부족한 영어 실력부터 어색한 첫 만남까지 고민할 것이 태산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 친구를 만난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여왔던 활달한 모습과 달리, '사교성의 여왕' 성빈을 제외하면 하나 같이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숨 막히는 어색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낯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뉴질랜드의 또래 어린이들은 먼저 자신의 장난감을 양보하고, 특별한 선물을 건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성준과 성빈을 위해 트래비스는 짐가방을 직접 드는 매너를 선보였고, 윤후를 위해 앨리스는 평소 배웠던 춤 동작을 펼쳐보였다.
잠시 후 노력이 통한 것인지 잠시 후 두 나라에서 모인 어린이들은 오랜 친구처럼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남에 앞서 어린이들은 저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을 걱정했지만, 실제 첫 만남에서 이들은 "헬로"라는 짧은 인사 정도만으로도 금세 친구가 됐다. 뉴질랜드 가정에서의 파란만장할 홈스테이가 이렇게 시작됐다.
[뉴질랜드 홈스테이를 진행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진.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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