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성민의 3점슛이 대폭발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95-80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렸다. 12승 8패로 4위를 굳게 지켰다. 선두 SK는 15승 5패가 됐다. 2위 LG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조성민의 날이었다. 3점슛을 무려 10개나 림에 꽂으면서 34점을 뽑아냈다. 이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이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16점, 7리바운드, 장재석이 15점, 앤서니 리차드슨이 14점을 기록했다. SK는 에런 헤인즈가 31점 11리바운드로 맹폭을 가했으나 조성민에게 당한 무차별 폭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KT는 경기 초반 조성민과 아이라 클라크의 슛이 폭발했다. 조성민은 1쿼터에 3점슛 3개를 집어넣었다.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한 것. SK도 김선형과 최부경이 내, 외곽에서 분전했다. 2쿼터엔 헤인즈가 13점을 집중시키면서 맹추격했다. 그러나 KT는 조성민이 2쿼터에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후반 초반에 크게 달아났다. 조성민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었다. 리차드슨도 득점에 가세했고 골밑에서 장재석마저 힘을 보탰다. SK는 헤인즈가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으나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T는 조성민이 4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리차드슨도 꾸준히 점수를 보태면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김선형, 변기훈, 주희정 등이 점수를 만들어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성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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