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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40)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미국 E!온라인 등 현지매체는 1일(이하 현지시각) 고인의 딸에 얽힌 슬픈 소식을 전했다.
폴 워커는 전 여자친구 레베카 맥브레인 사이에서 얻은 15세 된 딸 미도우을 두고 있었다. 고인이 결별 후 미도우는 모친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하와이에서 아버지와 떨어져서 지냈다.
늦깎이 스타인 고인이 레베카의 동의를 얻어서 미도우와 지내게 된 것은 최근. 올 초 워커는 딸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아버지로 삶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생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 미도우에 대해 “내 인생 최고의 동반자”라고 애정을 표하는 한편, “잃어버린 시간들 만큼을 채워주고 싶다”고 앞으로 딸과 함께 할 시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불의의 사고 소식에 미도우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비즈스파이는 지인의 말을인용해 “미도우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그녀의 가족들이 힘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 워커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 LA 산타 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차량인 포르쉐 GT는 지인이 운전했으며, 워커는 조수석에 타고 있다 변을 당했다. 사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속으로 추정되고 있다.
폴 워커 측은 트위터를 통해서 그의 사망 사실을 알리면서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에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빈 디젤과 함께 인기 시리즈로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특히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 7편에도 등장이 확정돼 있던 터라 그를 잃는 영화팬들의 충격이 클 전망이다.
[폴 워커. 사진 = 분노의 질주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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