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상주 상무의 에이스 이근호가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근호는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클래식 승격은 내년 월드컵에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클래식에서 경기를 하고 몸으로 부딪히면 경기력 유지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에겐 강원과의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정말 남다른 각오로 치를 생각이다. 꼭 클래식에 올라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호는 또한 군인팀 다운 동기부여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에겐 외박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 소속인 이근호는 전날 끝난 울산과 포항의 클래식 최종전을 보고 느낀 것이 많았다. 그는 “울지만 않았지 마음으로는 같이 눈물을 흘렸다. 안타까웠다. 내년에 돌아간다면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렸듯이, 며칠 뒤에도 우리에게 저런 상황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우리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주와 강원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4일과 7일 두 차례 열린다. 1차전은 상주의 홈구장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근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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