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김선우가 두산을 떠나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LG 트윈스는 2일 "김선우와 연봉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5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뒤 두산에서 방출됐던 김선우는 다음 시즌부터 잠실 라이벌인 LG에서 뛰게 됐다.
김선우는 먼저 "10년 동안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야구선수로 뛸 수 있게 도와주신 두산 구단 및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그동안 몸담았던 두산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지만 무엇보다 가족들과 상의해서 이번 LG행을 결정했다. 선수로서 마지막 기회를 주신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LG 입단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 백순길 단장도 김선우 영입을 반겼다. 백 단장은 "김선우 선수의 입단을 환영한다"면서 "김 선수의 많은 경험과 경기 운영의 노련함은 내년 시즌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김선우는 지난 2008년부터 두산에서 생활하며 6시즌 통산 57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국내 복귀 전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3승을 올린 바 있다.
[두산 시절의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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