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농구의 온라인 영향력이 1라운드보다 2라운드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L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부터 방송시청률에 반영되지 않는, 온라인에서의 화제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버즈량(연관 키워드 검색자 수 및 언급량)을 AGB닐슨을 통해 일별, 주별, 라운드별로 집계, 분석하고 있다. AGB닐슨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와 CGM(Consumer Generated Media : 소비자 생성 미디어)으로 구분하여 버즈량을 측정한다.
프로농구 2라운드 기간(45경기 기준, 11월 2일~27일)동안의 버즈량 분석 결과, 프로농구 버즈량은 13만1717건(미디어 : 3만7362건, CGM : 9만4355건)으로 지난 1라운드(45경기 기준)의 프로농구 버즈량 10만1238건(미디어 : 2만1791건, CGM : 7만9447건)과 비교해 30.1% 증가했다.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른 상하위권 팀의 구분 없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김종규(LG), 김민구(KCC), 두경민(동부), 한호빈(오리온스), 이대성(모비스)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져 프로농구에 대한 온라인에서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주별로는 홈 최다연승을 달리던 서울 SK와 12연패 중이던 원주 동부의 맞대결이 펼쳐졌던 7주차가 3만8016건(미디어 : 1만1825건, CGM : 2만619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SK 김선형과 KCC 김민구의 맞대결,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경기(잠실실내체육관, 8326명)가 열렸던 6주차가 3만7345건(미디어 : 9717건, CGM : 2만7628건)을 기록했다.
프로 스포츠 종목별로 살펴보면 프로야구 총 21만9758건(미디어 : 3만9628건, CGM : 18만130건), 프로축구 총 18만4016건(미디어 : 5만1233건, CGM : 13만2783건)에 이어 13만1717건(미디어 : 3만7362건, CGM : 9만4355건)이 측정된 프로농구는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향후 치열한 순위경쟁과 올스타전(12월 22일 개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 27일 2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에서 KCC 김민구는 2라운드(45경기) 국내선수 공헌도 1위(238.07점, 전체 4위)를 기록하며 코트에 불고 있는 거센 신인돌풍을 이어갔다. 2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경기당 5.5개), 스틸 1위(경기당 2.3개)를 기록한 김민구는 프로농구 코트에 완벽히 적응하며 매 경기 좋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전체 공헌도 1위를 기록했던 모비스 함지훈은 1~2라운드(90경기) 합산 전체 공헌도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540.61점)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24일 SK-동부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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