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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야구에 미친 초등학교 6학년 남동생이 고민이라는 17세 정인영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가수 인순이, 더원, 뮤지컬배우 쏘냐, 씨스타 효린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동생이 야구에 미쳐 한국, 미국 야구를 다 챙겨보고 큰 소리로 중계까지 해 공부를 할 수가 없다. 게다가 거실에서 매일 캐치볼 연습을 해 남아나는 살림도 없을뿐더러 공에 맞아서 입 안에 피가 터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야구광 남동생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야구가 좋다. 3년 전 삼촌 집에서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봤는데 그때 역전승을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때부터 야구에 빠졌다. 인생에서도 그렇게 막 믿어지지 않는 일이 가끔씩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김상수, 클레이튼 커쇼의 프로필, 연봉 등을 줄줄이 읊었다.
이어 고민녀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후 야구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집에서 캐치볼 연습을 하게 됐다고 밝힌 야구광 남동생은 "다저스 해설위원이 되는 게 꿈이다"라며 한국어와 영어로 수준급 경기 해설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야구광 남동생의 친구 또한 "야구는 친구 인생의 한 부분이다. 그 부분을 빼면 얘 죽는다. 친구가 애들을 모아서 야구 클럽을 만들기도 했다"고 야구광 남동생의 야구 사랑을 증언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녀는 "동생이 길가면서도 공을 갖고 놀다보니 도로에 떨어진 공을 주우려다 큰일 날 뻔한 적도 있다. 그리고 항상 야구가 최우선이다보니 학업도 걱정이다"고 염려했다.
이에 야구광 남동생은 "누나 공부 방해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내 답답한 마음도 이해해 달라. 앞으로 누나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에 미친 초등학교 6학년 남동생이 고민이라는 여고생 정인영 양.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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