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항에 더블 신화를 쓴 황선홍 감독이 12번째 선수인 서포터즈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75표(66.4%)를 받으며 울산의 김호곤 감독(33표,29.2%)과, 서울의 최용수 감독(5표,4.4%)을 크게 앞섰다.
황선홍 감독은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나에겐 과분한 상 같다. 구단 프런트와 항상 응원해주는 12번째 서포터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모자란 감독을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감독상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2011년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부임 3시즌 만에 K리그를 지배했다. FA컵 결승에선 최강희 감독의 전북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리그에선 시즌 최종전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울산을 끌어내리고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1명 없이 순수 국내 선수들로만 이뤄낸 ‘더블 우승’이라 그 의미는 더했다. 이에 팬들은 황선홍 감독을 조선시대 쇄국정책을 펼친 흥선대원군에 빗댄 ‘황선대원군’으로 칭송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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