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엄지원, 이지아에 버럭·조한선에 애틋 '팔색조 매력'

[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배우 엄지원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속 오현수를 실감나게 재현해내고 있다.

엄지원은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오은수(이지아)의 언니이자 애견용품 디자이너인 오현수 역을 맡고 있다.

엄지원은 오현수를 통해 무뚝뚝하고 보이시한 성격을 지닌 오현수 캐릭터를 완벽 표현해내고 있다. 현수는 이기적인 동생 은수에게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회사 일에 있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것. 또한 그는 툭툭 내뱉는 무덤덤한 말투로 일관하면서도 그림자처럼 가족을 돌보는 의리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엄지원은 시크한 현수의 모습과 함께 극중 안광모(조한선)를 향한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술에 취해 광모의 등에 업힌 채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광모가 "첫째 소원은 너한테 안 까이고 평생 니 옆에 있는 거다"고 말하자 설렌 눈빛을 내비치는 등 광모에 대한 밀도 높은 애정을 그려내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엄지원이 아니었으면 그 누구도 오현수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진정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오현수 캐릭터를 다져가고 있는 엄지원의 연기 열정과 앞으로 펼쳐낼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엄지원이 출연 중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엄지원.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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