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위 강원FC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 상주 상무가 내년 시즌 1부리그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강원과 상주는 4일 오후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홈 앤 어웨이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이기는 팀은 내년을 K리그 클래식에서 보내게 된다. 하지만 지는 팀은 챌린지에서 뛰어야 한다.
▲ ‘생존왕’ 강원, 상승세 이을까
강원은 최근 상승세가 좋다. 지난달 30일 리그 최종전서 제주를 3-0으로 완파하고 대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12위 싸움에서 승자가 됐다. 앞서 대구와의 경기에선 0-2로 지고 있다가 막판 10분을 남기고 2골을 넣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임은주 강원 사장은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 클래식와 챌린지의 수준차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실제로 지난 8월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김용갑 감독은 기존의 노장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적절히 조합해 팀의 전투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김동기, 최승인 등의 맹활약으로 이어졌다.
▲ ‘호화군단’ 상주, 이름값 할까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주다. 이근호를 비롯해 하태균, 이상협, 김동찬, 이상호, 이승현 등이 공격에 선다. 상주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빗댄 레알 상무로 부르는 이유다.
지난 달 21명이 대거 전역하며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여전히 상주는 강하다. 이근호와 이상협은 올 시즌 챌린지서 나란히 15골씩을 터트리는 괴력을 보였다. 특히 이근호는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잡는 등 컨디션이 최상이다.
박항서 감독은 “클래식 진출은 선수들의 자존심 문제다”며 “일단은 1차전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꼭 이겨야 한다”며 공격축구로 강원을 꺾고 사상 첫 승격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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