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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언론이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서 한국이 속한 포트3에서 온두라스의 전력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 오전(한국시각)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 시드배정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지난달 FIFA랭킹 기준으로 톱시드를 부여한 가운데 나머지 국가들은 대륙별로 포트를 배정했다. 한국은 아시아와 북중미 국가들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남미와 아프리카 7개팀은 포트2에 배정됐다. 유럽에서 톱시드를 받지 못한 9개국은 포트4에 배정됐다. 유럽팀 중 지난달 FIFA랭킹이 가장 낮은 프랑스가 스페셜 포트를 통해 포트2로 이동되는 것은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유럽팀 중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중 하나가 포트2로 배정되어 톱시드서 남미팀과 배정된 후 포트4서 유럽팀이 하나더 추가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죽음의 조 탄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영국 언론들의 최상의 조와 최악의 조 시나리오는 대부분 일치했다. 이들은 아시아와 북중미가 속한 포트3에서 온두라스와 같은 조가 되는 것을 최상의 결과로 평가했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 3위로 브라질행에 성공한 온두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에 올라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선 1무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스서 탈락했다. 반면 영국 언론들은 미국과 같은 조가 되면 최악의 결과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최상의 조에 대해 스위스 알제리 온두라스와 같은 조에 되는 것으로 점쳤다. 가디언은 콜롬비아 그리스 온두라스와 배정되는 것을 가장 행운이 따르는 조추첨 결과로 예측했고 텔레그라프 역시 스위스 알제리 온두라스가 잉글랜드와 같은 조가 되는 것을 원했다. 포트3에 속한 아시아와 북중미 8개 팀 중 한국 일본 미국 멕시코 같은 4개의 팀이 지난 남아공월드컵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었다.
반면 영국 현지언론은 잉글랜드가 톱시드서 아르헨티나 또는 브라질과 만나고 유럽팀 중에서 이탈리아 또는 네덜란드와 같은 조가 되는 것을 최악의 결과로 점쳤다.
▲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 시드배정
pot 1 -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스위스 우루과이
Pot 2 - 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칠레 에콰도르
Pot 3 - 호주 이란 일본 한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미국
Pot 4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2011년 열린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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