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수원과 계약기간 종료가 임박한 수비수 곽희주의 중국 구단 입단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구단 측은 말을 아꼈다.
중국 언론들은 3일과 4일 "올해 11월초부터 곽희주가 (중국)슈퍼리그에서 파견된 몇몇 구단과 접촉을 해왔다"면서 "자금력이 풍부한 광저우 부리 구단이 전 한국 국가대표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면서도 "광저우 측이 확인을 해주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후스포츠는 곽희주에 대해 "지난 2003년 수원 입단 이래 11년간 수원에서 활약했으며 2009년 수원 구단의 주장으로 선출됐던 선수"라고 소개하며 "지난 2004년 한국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던 선수이고 풍부한 국가대표 경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희주의 입단 가능성을 거론한 중국매체들은 이어 "수원과의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에 곽희주의 이적 가능성이 지난 7-8월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에 "곽희주를 수원에서 붙잡아두고자 하지만 현재까지 쌍방간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중국 리그 구단에서 그에게 의사를 표시했으며 연봉 액수로 보면 수원에서 제어할 수 없을 정도"라는 이적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소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곽희주와 관련해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이 12억원 가량이면 중국의 리그에 입단할 의향이 있다"는 설이 중국 축구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광저우 부리 구단의 장빈 총경리는 4일 남방도시보를 통해 "광저우가 곽희주 측에 초청장을 보냈다는 설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최근 우리는 아시아 용병의 스카우트에 정력을 쏟고 있지만 아직 어떤 선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최종적으로 협상이 이뤄질지 아직은 미지수"라며 말을 아꼈다.
중국 남방망 등은 '광저우 부리 구단 외 중국의 2개 구단이 곽희주의 수원과의 계약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곽희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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