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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도연이 2년 간의 공백기 역시 소중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제작 다세포클럽 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방은진 감독과 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지난 2011년 '카운트다운'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전도연은 "공백이 좀 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영화가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그리움,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듯 나도 한 2년 쯤 됐나 그 시간 동안 내가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연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시간도 너무 소중하지만 그런 시간도 나에게는 소중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주부와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남편, 이들이 겪은 756일 간의 안타까운 여정을 담아냈다.
전도연이 억울하게 낯선 땅에 수감된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고수가 수감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세상에 호소하는 종배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개봉.
[배우 전도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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