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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분노의 질주7’(Fast & Furous 7) 제작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폴 워커(40)를 추모하기 위해 영화 촬영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US위클리의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인 유니버셜 측은 ‘분노의 질주7’ 촬영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당사는 고인의 가족에 대한 지원과 충격을 받은 ‘분노의 질주’ 제작진을 위해 촬영을 잠정 중단한다”며 “작금의 상황에는 (영화 중단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며,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할 수 있는 전부다”고 전했다.
이어 유니버셜 측은 “(고인의 죽음으로 인해) 향후 ‘분노의 질주7’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친구인 폴 워커를 애도하는 것에 먼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분노의 질주’같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제작이 잠정 중단된다는 것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공중으로 날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7월 크랭크인한 ‘분노의 질주’는 지난 주말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휴가를 떠났고 2일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폴 워커가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제작진은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이날 제작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분노의 질주' 제작진은 고인에 대한 추모 의미에서 그가 촬영한 분량을 편집해 영화에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을 스타로 만들어 준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유작이 된 셈이다.
[폴 워커. 사진 = 분노의 질주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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