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성환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3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평소 사회공헌활동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롯데 조성환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선수를 선정, 선수들의 자긍심 고취와 더 많은 나눔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로 1999년부터 시상해 왔다.
1999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조성환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모임인 고신사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연말이면 선수단과 함께 병원을 방문, 환아들을 위로하고 개인소장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기부하는 등 선수단의 주장으로서 선행에 모범을 보여왔다. 시즌 중에는 환아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줬다.
또한 2009년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해마다 유니세프 홍보영상 제작 및 주관행사에 참여하며 배고픔과 가난에 고통받고 있는 제3세계의 아이들을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력했다. 시즌이 종료된 후에도 개인 시간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해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홍보대사, 정신건강지킴이 홍보대사 등 다양한 사회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성환에게는 오는 10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성환이 2013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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