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2위를 지켰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5-7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5승3패로 2위를 지켰다. KDB생명은 3승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초접전이었다. KDB생명의 경기력이 확실히 올라왔다. 부상, 국가대표팀 참가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며 유기적인 호흡도 좋지 않았던 KDB생명. 확실히 조직력이 좋아졌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계속된 외곽슛 침묵이 골치 아팠다. 하지만, 후반 초반 외곽포가 살아났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득점을 이끌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승부처를 이겨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19점, 김단비가 17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티나 톰슨이 20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KDB생명은 경기 초반 이연화와 강영숙의 컨디션이 좋았다. 내, 외곽을 오가면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엘레나 비어드가 1쿼터에만 8점을 만들었다. KDB생명은 2쿼터 들어 확실히 흐름을 잡았다. 신정자, 한채진, 티나 톰슨, 켈리 케인, 김진영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1대1 공격을 지양하는 동시에 2대2 게임, 패턴플레이 등이 나왔다. 세련된 농구를 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서 고전했다. 조은주가 2쿼터에만 8점을 따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했다. 외곽슛 침묵이 뼈 아팠다. 하지만, 후반 들어 흐름을 조금씩 바꿨다. 전반전서 침묵했던 쉐키나 스트릭렌이 내, 외곽을 오가면서 점수를 만들었고 김연주, 김단비는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렸다. 결국 역전 성공.
KDB생명은 티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결국 다시 시소게임. 4쿼터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초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과 김단비가 득점에 나섰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득점에 가담했고 신정자, 티나도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막판 집중력에서 신한은행이 앞섰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스트릭렌과 김단비가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스트릭렌의 결정적인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순식간에 8~10점 내외로 벌려다. KDB생명은 막판 뒷심이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을 잘 관리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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