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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싸이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 2013년 '웸블리 구장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에 올랐다.
5일 오후 영국 최대 라디오 'Capital FM' 공식 홈페이지는 올해 5월 싸이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만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한 무대를 '2013 웸블리 스타디움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로 선정했다.
2007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 축구협회 소유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특히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곳. 싸이는 올해 5월 영국의 라디오 Capital FM사 주최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Summertime Ball 2013'에서 전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과 '젠틀맨(Gentleman)'을 불렀다.
라디오 Capital FM 사 측은 "썸머타임 공연 중에서도 싸이의 공연은 가장 화제를 낳은 무대였다"며 "2013년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에 올랐다"고 말했다.
후보에는 영국과 뉴질랜드의 럭비 월드컵 준결승 장면, 영국과 폴란드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 미국의 4인조 락밴드 '더 킬러스(The Killers)'의 무대, 미국의 전설적인 락밴드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무대 등 총 12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 시에는 ‘BEST WEMBLEY MOMENT 2013’ 문구가 새겨진 명예로운 비석이 세워진다.
앞서 2012년에는 싸이가 공연했던 'Summertime Ball'쇼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콜드플레이(Coldplay)'의 공연이 웸블리의 2012년 '가장 위대한 순간'에 선정됐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은 4일(현지시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3 '올해의 톱10 바이럴 비디오' 1위에 선정돼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싸이는 오는 20, 21일, 22일, 2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달밤에 체조'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3년 '웸블리 구장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에 오른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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