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재 살인사건' 서강준, 문소리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 '호평'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서강준이 첫 주연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서강준은 5일 밤 방송된 MBC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정윤하 역으로 출연, 상대역 문소리와 나이차도 무색하게 만든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보여줬다.

'하늘재 살인사건'은 1950년대 6·25 전쟁 시절 어려운 상황 속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여인 정분(문소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정분이 자신의 딸 미수(이세영)의 남편 윤하(서강준)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와 결국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충격적인 결말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 중 정분과 금기된 사랑에 빠진 청년 윤하로 분한 신예 서강준이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에서 주목을 받았다. 윤하는 자신이 사랑하는 정분의 곁에 있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그녀의 딸 미수와 결혼을 한 인물이다. 서강준은 정분을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사랑을 어필하면서 미수 앞에서는 알 듯 모를 듯 그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윤하의 이중성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서강준 눈빛이 아직도 아련하다" "문소리랑 러브라인이라니!" "서강준, 처음 본 얼굴이었는데 정말 신선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했다.

서강준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지난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했다. 이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나쁜 남자 최수혁 역을 맡아 출연했다.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서강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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