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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자동차 추돌사고로 숨진 배우 폴 워커의 사고직후 현장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화염속에 움직이는 흐릿한 그림자의 정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TMZ가 입수한 동영상속 불길속의 그림자는 자동차에 갇혀 얼굴만 삐져 나온듯한 검은 물체인데, 요체는 이게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인가 하는 것이고, 또 이게 폴 워커인가 하는 것이다.
TMZ는 사고차인 포르셰가 불길에 휩싸인 동영상을 정밀조사한 후 나타난 불길 화면속에 23초간 비쳐지는 그림자가 폴 워커가 죽음의 덫에서 탈출하려고 몸무림치는 모습이란 얘기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고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TMZ서 입수한 동영상을 보면 불타는 포르셰 속의 상부에서 사람의 머리로 보이는 검은 물체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좌우요동치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게 폴 워커나 로저 로더스라면 정말로 안타까운 장면인 것.
조사에 참여한 경찰 당국은 조수석의 폴과 운전석의 로저 로더스가 좌석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들이대면서도 폴이 탈출시도를 하지 못했다는데 대해 확언하지는 못했다. 경찰조사관은 차 잔해와 시신 상태로 보아 운전석의 로저는 절대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확신하고 있으나, 폴에 대해선 그렇게 단언하지 못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둘 다 좌석에 갇혀 빠져나올 수 없어 탈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워드는 "뭔가 보였다"는 동영상 화면.
이에 대해 TMZ는 5일 추후 보도로 '불타는 잔해에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는 그 물체는 폴 워커가 아닐 것'이란 의견을 5일 다시 내놓았다.
조사에 관여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 이유중 첫째는 사고후 잔해의 사진으로 보아, 폴의 시신은 차 잔해 속에 조각조각 박혀있는 상황으로 차밖으로 도저히 빠져나오려 시도할 수 없었을 것이란 견해다.
둘째는 폴의 상처로 보아, 폴은 충격시 10억분의 1초 사이에 이미 숨졌다는 것. 그래서 그 그림자 물체는 폴일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TMZ는 논란이 된 이번 사고동영상이 사고발생후 언제부터 촬영됐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최소한 10억분의 1초는 더 됐을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 물체의 정체에 대해 경찰당국은 현장조사 증거로만 보아 비디오의 물체는 '불타는 차 천장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폴 워커(아래), 트위터에 올라온 사고 현장. 사진출처 = 영화 '분노의 질주' 스틸컷,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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