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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향한다.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10년, 총액은 2억 4000만 달러(약 2539억원)에 이른다. 이는 알버트 푸홀스가 2012년 LA 에인절스와 맺은 계약 조건과 같다. 또한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로드리게스는 2007년 겨울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 7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 2000년 겨울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2억 5200만 달러에 합의했던 바 있다.
카노는 오는 9일 시애틀로 돌아가 계약의 최종 단계인 피지컬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공식 발표만 남은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카노는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결별한 뒤 유명 래퍼 제이지(Jay-Z)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까지 양키스에서만 뛰었던 카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1374경기에 출장해 타율 .309 204홈런 822타점을 수확했으며 올 시즌에는 160경기에 나서 타율 .314 27홈런 107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애틀과 입단 계약을 맺은 로빈슨 카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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