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H조, 쉬운조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조추첨 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냈다.

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시페이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조추첨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조추첨 톱시드서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벨기에와 한조에 속하게 됐다. 또한 포트2에선 남미팀을 피해 아프리카의 알제리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유럽팀이 버티고 있던 포트4에서도 네덜란드 같은 강팀을 피하며 러시아와 만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 직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지난달 평가전을 치렀다. 우리는 다시 러시아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며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 러시아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속한 H조에 대해 "사람들은 쉬운 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상대팀들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강하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상대팀이 확정된 가운데 다음달 시작되는 전지훈련서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잇단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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