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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MBC '무한도전'이 지난해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못친소') 특집에 이어 또 다른 특집을 준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쓸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쓸친소') 특집을 준비하기 위해 멤버들이 주변의 혼자 연말을 보내는 방송인들을 '무한도전'에 섭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독거 연예인'으로 꼽히는 방송인 김제동, 김영철을 비롯해 유명 스타들인 소지섭, 고현정, 송혜교 등을 언급하며 섭외에 열을 올렸다.
가장 먼저 '쓸친소'의 초대를 받은 사람은 바로 '무한도전'에 단골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데프콘이었다. 유재석은 데프콘의 집에 찾아가 그를 직접 섭외했고 데프콘은 "내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고편을 통해 '쓸친소'에 초대받은 연예인들의 얼굴이 전파를 탔다. 이번 특집에는 지난해 '못친소'에 출연했던 방송인 김제동과 김영철을 비롯해 방송인 지상렬, 개그우먼 김지민, 박지선, 오나미 등 여자 게스트들도 초대를 받았다. 특히 집에서 초대장을 받은 지상렬, 김영철의 모습은 '쓸친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딘지 쓸쓸함을 자아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쓸친소' 특집에 벌써부터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못친소' 특집이 큰 웃음을 터트리며 예능 샛별들을 많이 발굴해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됐던 '못친소' 특집에는 그룹 신치림의 조정치, 하림, 윤종신을 비롯해 가수 김범수, 배우 권오중, 고창석, 가수 이적, 김C등이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맹꽁이' 캐릭터를 얻어간 이적이나 특유의 귀여움을 발산하며 '우정상'을 수상한 고창석, 치킨을 먹는 모습조차 힘들어 보였던 김C까지 출연한 게스트들은 모두 저마다의 캐릭터를 드러내며 고루고루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정치의 경우, 독특한 캐릭터와 외모 덕분에 단숨에 예능 대세로 떠올랐고 이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쓸친소' 특집에서는 누가 '못친소'의 조정치를 잇는 예능 샛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의 '쓸친소' 특집.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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