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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소치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남은 시간 완벽한 프로그램을 완성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12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합해 총점 204.49점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아사다 마오(일본)의 204.02점보다 0.47점 높은 점수다.
김연아는 연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서 “가장 중요한 첫 점프를 놓쳤다”며 “초반에 실수가 나오면 끝까지 진장하고 당황하게 되는데, 마지막까지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프와 스핀 모두 깔끔하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첫 대회이기 때문에 첫 점프 말고는 큰 실수가 없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김연아는 처음으로 새로운 롱프로그램인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보였다. 블랙의 드레스 입은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시즌에 보인 ‘록산느의 탱고’ 이후 7년 만에 ‘김연아표 탱고’를 새롭게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음악을 듣고 기대가 컸는데 그에 부응했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첫 대회이기에 올림픽때는 더 완벽하게 연기와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내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진 두 달 반가량이 남았다. 김연아는 “두 달 반이면 충분한 시간이다. 아직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 실전을 위해선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보이는 게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연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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