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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오현경이 조성하의 쓴소리에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30회에서는 왕수박(오현경)이 딸 애지(이예선)의 재롱잔치에 가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박은 우대(이상훈 분)가 서회장님과 함께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 못했다. 결국 수박은 딸 애지의 재롱잔치에 가지 못했고, 수박의 엄마 앙금(김해숙)이 대신 참석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수박은 앙금에게 "오늘 애지 재롱잔치에 무슨 옷 입고 갔냐"고 핀잔을 주기 시작했고, 수박과 앙금은 애지 문제로 한바탕 싸우기 시작했다.
이를 본 민중(조성하)은 "왜 아무나 보면 소리를 지르고 덤비느냐. 자식을 위해 돈 벌러 다닌다면서 정말로 자식을 위한 게 뭔 줄 모르겠냐"며 "요즘 당신 하는 거 보면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수박에게 쓴소리를 했다. 에이 수박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현재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막나가던 캐릭터인 허세달(오만석), 이앙금 등 개과천선하며 캐릭터의 변화가 진행중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점차 정상적인 캐릭터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수박은 여전히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는 앙금이 수박의 편에 서서 민중의 고민을 더 했지만, 앙금마저 민중에게 마음을 돌아선 시점에서 수박이 언제쯤 철이 들고 정신을 차릴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37.9%(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조성하의 쓴소리에 눈물을 보인 오현경. 사진 = '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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