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일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찬호는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은퇴 후에도 유소년 야구 활성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날 박찬호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미리 찍어둔 영상을 통해 "먼저 이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인사와 함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상은 박찬호의 부친인 박제근 씨가 대리수상했다. 박 씨는 "찬호가 왔어야 하는데 개인 사정으로 귀국하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찬호가 큰 상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일구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대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서는 최고타자상과 투수상에 박병호와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신인상에 유희관(두산), 의지노력상에 이동현(LG), 특별공로상에 이상훈 코치(고양 원더스)와 류현진(LA 다저스), 심판상에 KBO 최수원 심판위원, 프런트상에 LG 트윈스, 지도자상에 차명석 코치(LG), 아마추어 지도자상에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찬호 대신 일구대상을 수상한 박찬호의 아버지 박제근 씨(오른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