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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보영과 김현주의 아프리카 봉사 사진이 공개됐다.
9일 여성지 여성중앙 측은 지난 9월 각각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차드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보영과 김현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보영과 김현주는 안타까움 가득한 표정으로 현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
결혼 직후, 여전히 내전으로 인한 분쟁에 휩싸여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한 이보영은 "흩날리는 흙먼지와 시끄러운 경적 소리에는 익숙해졌지만, 예고 없이 들려오는 총소리만큼은 익숙해지지 않아 들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보영은 "그곳에 있을 때는 영화 세트장에 있다고 느낄 정도로 너무 비현실적이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는 아주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내가 도움을 주고 나눈 것보다 내가 배우고 얻어온 것이 훨씬 많다"고 고백했다.
또 김현주는 심각한 기근과 빈곤에 시달리는 최빈국 차드를 방문했다. 김현주가 차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절친이었던 배우 故 박용하를 통해서였다.
박용하가 생전 봉사활동의 인연으로 차드에 요나스쿨 건립을 추진했지만, 완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김현주는 "심각한 굶주림으로 너무나 작고 마른 그 아이들이 곧 어떻게 될 것만 같아 마음만큼 안아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그게 가장 후회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우 이보영(첫 번째)과 김현주(세 번째). 사진 = 여성중앙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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