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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너무 좋다.”
KB 서동철 감독이 활짝 웃었다. KB는 9일 신한은행과의 청주 홈 경기서 승리했다. 평균 신장이 낮음에도 리바운드에서 34-32로 앞섰다. 턴오버도 8개에 그쳤다. 지역방어도 강력했다. KB는 1라운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모니카 커리는 36점을 쏟아내면서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변연하는 WKBL 통산 세번째로 통산 7000점을 만들어냈다.
서 감독은 “신한은행과의 첫 경기서 상대 용병들에게 약 40점을 허용했다. 그런 부분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했다. 신한은행이 국내 선수가 약한 게 아니라서 헬프 수비를 쉽게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존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잘 됐다. 커리가 공격에서 작정을 하고 나왔다. 하지만, 팀에 마이너스도 됐다. 수비와 턴오버에서 마이너스였다”라고 분명하게 짚었다.
그래도 서 감독은 대체로 만족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 동안 팀 컬러를 잃었으나 찾으려는 모습이 좋았다. 열심히 수비를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약속한 움직임이 잘 이뤄졌다. 공격에선 살아줘야 할 선수가 살아났다. 강아정이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변연하의 7000득점은 경기 끝날 때도 몰랐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했다.
KB는 차근차근 나아간다.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상황. 좋은 흐름으로 하나외환과의 백투백 매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서동철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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