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감독님이 어떤 선물을 해줄까요?”
KB 변연하가 개인통산 7000점을 돌파했다. 변연하는 9일 신한은행과의 홈 게임서 2쿼터 도중 통산 7000점을 기록했다. 통산 세번째다. 변연하는 이날 1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득점보단 어시스트에 치중하는 모습이 단연 인상적이었다. 변연하의 7000득점은 KB, WKBL은 물론이고 본인도 몰랐다고 한다.
변연하는 “경기 끝나고 알았다. 감독님이 방송 인터뷰 말미에 알았다며 축하해주셨다. 선수들도 축하해줬다.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10000점은 힘들 것 같고, 9000점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쉽지 않을 것 같다. 한 시즌에 부지런히 뛰어도 300득점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시상을 하는 게 아니라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날 인터뷰실에서 서동철 감독이 “연하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변연하는 “정말요? 감독님이 어떤 선물을 해줄까요? 뭐 받을지 생각해봐야겠다”라고 웃었다. 인터뷰실에 동석한 모니크 커리도 “연하는 정말 좋은 선수다. 7000득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했다.
변연하는 “공격보단 수비를 신경 쓴다. 수비가 잘 되니 게임도 잘 풀리고 감독님도 칭찬을 많이 한다. 볼 없는 움직임이 중요하다. 수비로 게임을 풀어가겠다”라고 했다. 대단한 득점기록을 세운 변연하. 그녀의 마인드는 어시스트와 수비다.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