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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속 자신의 스타일 비법을 설명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측은 10일 오전 장근석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오랫동안 긴 헤어스타일을 고수해온 장근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짧은 헤어컷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최근에도 장근석은 매주 헤어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장근석은 “단언컨대 드라마 ‘예쁜 남자’는 독고마테의 패션쇼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며 독고마테의 비주얼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마테의 패션과 스타일로 인해 정작 중요한 ‘독고마테의 성장’이라는 드라마의 본질이 가려지지 않을지 걱정했다. 드라마의 의도를 계속 리마인딩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하지만 독고마테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외적으로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내면이 변하면 외양도 변하고, 그렇다면 이 또한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스타일 변화가 계속 될 것을 암시했다.
이어 “보통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이 헤어스타일을 정해놓으면 엔딩까지 그 스타일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테는 다르다”며 “심지어 회차가 겹치게 촬영하는 날에는 미용실에 3번 간적도 있다. 마테의 스타일은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절대 대충하고 싶지 않다”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또 “뭔가 또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 마테의 머리가 더 짧아 질수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드라마 첫 촬영 전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시안들을 보고 독고마테의 스타일들을 연구했다. 의상 협찬을 받게 되면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직접 제작을 하거나 구입을 하기도 하고 현재 갖고 있는 모슨 소품들을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며 연기 외적으로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이번 주 방송되는 ‘예쁜 남자’에서도 많은 것들이 시도됐다. 일렉선녀(김예원)를 만나는 마테가 댄디한 느낌의 귀여운 남자였다면 7, 8회분에서 등장하는 인중(차현정)과 묘미(박지윤)를 만나는 마테는 헤어와 스타일도 좀 더 도시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연출했다”며 스타일팁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장근석. 사진 제공 = 그룹에이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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