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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떡대가 사람 못지않은 돌연사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9일 오후 방송된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41회에서는 돌연사 한 채로 안나(김영란)에게 발견된 떡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로라(전소민)는 혈액암 4기 판정을 받은 설설희(서하준)의 병 간호에 전념하기 위해 시부모인 설국(임혁)과 안나에게 떡대를 맡겨 놓은 상태였지만, 늦은 밤 떡대는 예고도 없이 세상을 떠났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오로라는 떡대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했다.
과정에서 눈물연기를 펼친 배우 전소민 만큼이나 빛난 것이 떡대의 연기력이었다. 떡대는 수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심지어 자신의 곁으로 장의사가 오가는 와중에도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극에서 하차한 떡대는 알래스카 말라뮤트로 실제 이름은 통키다. 수컷에 나이는 3살로 그간 출연료로 한 달에 약 1천만 원 가량을 받았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한 떡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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