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내년 시즌부터 한 팀이 외국인선수를 3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전 9시 KBO회의실에서 2013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외국인선수 고용 제도, 2014년 아시안게임 감독 선임과 관련한 안을 심의 의결했다.
먼저 외국인선수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KBO는 "프로야구가 10구단으로 확대되면서 우려되는 경기력 저하를 감안, 선수 수급이 원활해지고 리그의 전력이 안정화될 때까지 외국인선수의 경기 출전 인원을 현행 2명 등록 2명 출전에서 3명 등록에 2명 출전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선수 등록은 특정 포지션 집중으로 인해 국내 선수들의 경기참여가 제한을 받지 않도록 투수와 야수로 구분, 한 포지션에 보유 인원 전원을 등록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즉 투수 3명 혹은 야수 3명을 보유할 수 없다는 얘기다. 투수 2명에 야수 한 명, 또는 투수 한 명과 야수 2명을 등록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14년 1군 진입 2년째를 맞이하는 NC 다이노스는 내년 시즌에 한해 4명 등록에 3명 출전, 10구단 KT 위즈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4명 등록에 3명 출전이 가능토록 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호르헤 칸투를, NC는 10일 에릭 테임즈를 영입하며 외국인타자 보강에 성공했다. 외국인선수 제도 변화에 따른 발빠른 조치다.
한편 201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현행 규정대로 전년도 우승팀 감독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으로 나선다.
[KBO 로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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