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4시즌 제주에서 활약할 류승우가 팀 전력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류승우는 1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2014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2014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자유선발선수로 제주에 입단한 류승우는 지난 지난 8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도르트문트(독일)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의 영입 제의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류승우는 K리그 클래식 제주 입단을 선택했다.
류승우는 유럽 진출 대신 제주를 선택한 것에 대해 "그 당시에는 준비가 안된 것도 있었고 확신도 되지 않았다. 당황스럽기도 했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월에 제주와 연습경기를 뛰면서 제주의 스타일이 매력있다고 느꼈다. 당시 스피드나 파워에 있어 우리보다 월등하게 앞서 힘들게 경기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팀에 잘 적응해서 다치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며 "팀에 잘하는 형들이 많아 배울 점이 많다. 좋은 것들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플레이어상에 대한 욕심을 묻자 "상을 받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다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류승우는 제주에서 송진형 윤빛가람 등 K리그 무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류승우는 프로무대서 자신이 가진 경쟁력에 대해선 "신체가 작기 때문에 남들보다 민첩하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승우.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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