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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족에 애완견까지 잃은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가 이번엔 전 남편마저 떠나보낼 위기에 처했다.
10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를 인용해 "배우 오창석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주께 돌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창석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오로라공주'에 출연 중인 다른 배우들 측은 오창석의 하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둔 '오로라공주'는 150회로 막을 내릴 예정이지만, 제작진과 관계자들에게 공개된 대본은 147회까지인 상태. 결말의 유출을 막기 위해 제작진은 마지막 3회 대본은 촬영을 앞두고 배우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오로라공주'는 방송되는 8개월 내내 배우의 하차 논란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아버지인 오대산을 연기한 배우 변희봉의 하차를 시작으로 작품을 중도에 떠난 배우는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정연주, 신주아, 임예진, 서우림 등 총 11명이다. 나타샤 역의 배우 송원근은 지난 8월 극에서 하차했지만, 이례적으로 지난달 28일 방송분에서 복귀했다.
배우의 연이은 하차로 극 중 인물들은 수시로 장례식장과 공항을 오가며 비극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오로라는 아버지와 어머니, 애완견 떡대를 잃었고, 세 오빠의 내외를 미국으로 떠나보냈으며, 이번엔 전남편 황마마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다.
[배우 오창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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