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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난 슈퍼주니어 성민과 가수 제이민은 뮤지컬 ‘삼총사’ 에 푹 빠져 있었다.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과 콘스탄스로 분한 성민과 제이민은 허물없이 친한 오빠 동생처럼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두 사람은 데뷔 전 연습생 때부터 꽤 오랜 시간 알고 지내다가 최근 2년 간 ‘잭더리퍼’, ‘삼총사’ 등 뮤지컬 작품을 연이어 함께 하게 되면서 퍽 친해지게 됐다
성민은 제이민을 바라보며 “‘잭더리퍼’로 작년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같이 일본에서 ‘잭더리퍼’로 함께 공연도 했어요. 이번엔 ‘잭더리퍼’ 때만큼 많이 연습하진 못했지만 오랜 시간 같이 호흡을 맞춰와서 그런지 눈빛만 봐도 통하고 ‘이런 생각 하고 있구나’, ‘어디가 불편하구나’라는 느낌이 온다. 같이 하기에 정말 편하고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오랜 시간 공연에도 서 왔던 성민은 타고난 센스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상대 배우를 잘 배려하는 센서가 있다고. 이 말을 들은 제이민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그는 “오빠가 잘 챙겨주고 무대에서도 배려해 줘서 정말 같이 연기하기 편해요”라며 웃었다.
성민은 배우 엄기준, 박진우, 2PM 준케이, FT아일랜드 송승현, 샤이니 키,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함께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 역으로 캐스팅 됐다. 성민은 “달타냥을 맡은 아이돌 배우들끼리 같이 모여서 연습을 하곤 해요. ‘넌 좀 거기가 불안한 것 같아. 연습 좀 더 해야 될 것 같다’라는 등 조언을 해줘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만이 가진 달타냥으로서의 매력은 “다른 달타냥들과 비교해 봤을 때는 촌뜨기 같이 까불까불한 모습보다는 정의의 사도로서 진지할 수도 있고 의리에 넘쳐서 화도 낼 줄 알고 그런 달타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사람은 정말 믿음직스럽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이민만이 가진 콘스탄스의 매력은 ‘여성성’. 그는 “다른 배우님들은 털털학도 하고 다소 과격한 모습도 보이는데 저는 유독 여성적으로 그려지는 것 같아요. 감독님도 저에게 여성적이고 청순한 모습의 콘스탄스를 원하시는 것 같고요”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성민과 제이민은 “삼총사의 제일 큰 매력은 무대 위와 관객이 다 함께 화합이 잘 되는 것 같아요. 관객으로서 봤을 때도 감동이 굉장히 컸어요. 어찌 보면 만화 같은 극이잖아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봤을 때도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고, 부모님 세대가 봐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또 끝날 때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매력도 있죠. 따뜻하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가족 단위로 보시면 더 없이 좋을 뮤지컬이에요”라고 입을 모아 설명했다.
두 사람이 함께하고 있는 뮤지컬 ‘삼총사’ 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슈퍼주니어 성민, 가수 제이민.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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