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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평소 세밀한 관찰력을 자랑하는 사람이라면 지하철 역에서 성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삼총사’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과 최근 삶에 대해 전했다.
이날 성민은 “최근 들어 ‘삼총사’ 연습 때문에 종종 지하철을 이용하곤 한다”고 밝히며 “그런데 아무도 못 알아봐서 슬펐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는 밝은 본연의 성격대로 이내 활기를 띄었다. 성민은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맘이 통해야 하는 것 같다. 보자마자 정말 마음에 들고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말이라도 한 마디 주고받고 ‘아, 이 사람이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호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뮤지컬 배우 제이민이 이를 듣고 “오빠가 생각보다 힘이 세다. 무대에서 뒤로 넘어가려는 저를 잡아주는 신이 있는데, 제가 몸무게를 다 실으면 안 될 것 같았는데 오빠가 ‘그냥 다 기대’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편하게 다 기댔는데도 거뜬하게 받아주시더라”고 말했다.
성민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맞다. 제가 보기보단 힘이 세다”고 어깨를 으쓱 했다. 이어 “내년이면 제가 벌써 서른이 된다. 저 어리지만은 않은 남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민은 자신이 속한 그룹 슈퍼주니어가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도 열심히 하지만 서포트 해주는 회사,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하고 계신 것 같다”며 “게다가 인터넷이 발달해 동영상을 볼 수 있어서 홍보가 저절로 되고 있는 것 같다. 유튜브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다 착하고 그렇지만 장난기가 되게 심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같이 즐거워하고 행복을 느끼시는 것 같다. 행복한 바이러스 같이 즐거워해주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민은 배우 엄기준, 박진우, 2PM 준케이, FT아일랜드 송승현, 샤이니 키,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함께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 역으로 캐스팅 됐다.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슈퍼주니어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성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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