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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불혹의 나이에 불꽃 투구를 선보인 바톨로 콜론(40)이 'FA 대박'을 터뜨렸다.
ESP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콜론과 2년 2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콜론은 올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면서 18승 6패 평균자책점 2.65로 경이로운 한 해를 보냈다. 메츠는 콜론을 영입해 조나단 니스, 잭 윌러, 딜런 지 등과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에이스' 맷 하비는 토미존 수술로 내년 시즌 공백이 예상된다.
1973년생으로 불혹의 시즌을 보낸 콜론은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했고 2002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이적한 뒤 200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4년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바 있으며 2005년엔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 2009년 화이트삭스, 2010년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하향세를 탄 콜론은 지난 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재기의 신호탄을 터뜨렸으며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해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되기도 한 아쉬움도 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89승 128패 평균자책점 3.94.
한편 메츠는 이미 FA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4년 6000만 달러에 영입을 한 바 있으며 전력보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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