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니퍼트가 내년에도 두산의 에이스로 뛴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시즌으로 국내프로야구 4년차를 맞이하는 니퍼트는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3시즌 동안 총 77경기에 출장해 38승 20패 평균자책점 3.05에 탈삼진 380개를 기록했으며, 499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QS)는 51회로 최근 3년 연속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선수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9경기에만 출장했음에도 12승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두산은 "니퍼트는 성적은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와 좋은 품성, 그리고 뛰어난 팀적응력과 친화력으로 외국인 용병선수가 아닌 두산 선수단의 토종선수와 같은 이미지로 팀과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니퍼트는 2013시즌 '사회소외계층아동'을 초청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야구인생 최고의 기회와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약 1000여명의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했다. 자비로 야구장 입장권과 유니폼, 야구공, 모자 등의 선물을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등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재계약을 이끌어낸 김승호 운영1팀장은 "니퍼트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자기관리와 팀융화를 위해 힘쓰는 등 팀내 선수들에게 프로라는 게 어떤 것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준 롤모델이다. 특히 내년 시즌 새로 들어올 외국인선수들의 팀적응에도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과 재계약한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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