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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그룹 듀크 김지훈(38)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2013년의 마지막을 맞게 됐다. 그 어떤 때보다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2013년의 죽음, 비극을 돌아봤다.
김지훈은 12일 오후 2시께 숨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지훈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현재 병원에 가고 있다.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라고 전했다.
김지훈의 사망 소식을 비롯해 2013년도에는 자살과 사망이 잇따라 터진 한 해였다.
1월 초, 두산 베어스의 코치이자 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었던 조성민(39)이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졌다. 앞서 전 부인이었던 고 최진실과 그의 동생 고 최진영이 2008년과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데 이은 비극의 가족사여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4월에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김수진(37)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택했고, 6월 초에는 양수경의 남편이자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변두섭(54) 대표 역시 우울증으로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또 개그맨 남성남과 콤비를 이루며 70년대 인기를 누렸던 원로 개그맨 남철(78, 본명 윤성노)가 지병인 당뇨로 별세했다.
지난 7월에는 드라마 계의 '마이더스의 손' 김종학 PD(62)가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빈소에는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의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해 애도가 이어졌다.
10월에는 가수 로티플스카이(25, 본명 김하늘)이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같은 달 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58)이 원인불명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들국화는 새 앨범 작업을 마치고 녹음에 들어간 상태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사망한 김지훈, 조성민, 김종학 감독(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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