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74-7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6승4패가 됐다.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그러나 9승1패로 선두를 유지하면서 2라운드를 마쳤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9일 KB전서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이 없었다.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무릎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으나 극복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22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불안한 출발을 한 우리은행은 전반 막판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으나 후반 들어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쉐키나 스트릭렌의 힘 있는 돌파와 김단비와 곽주영의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규희와 조은주는 3점포를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이 전열을 갖추기 전에 몰아붙인 것.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이후 굿렛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해 노엘 퀸, 양지희 등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왔다. 스트릭렌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단비가 특유의 저돌적 돌파를 선보였다. 우리은행 수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상대의 턴오버를 틈타 김규희, 김연주의 3점포로 조금씩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슛 셀렉션이 급해졌다. 완벽한 신한은행의 흐름.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전면강압수비를 들고 나왔다. 박혜진과 이승아가 상대 가드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퀸과 양지희, 임영희의 득점으로 야금야금 쫓아왔다. 결국 1~5점 차 박빙 승부. 신한은행은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스트릭렌과 김단비가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도 박혜진의 3점포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9초전 곽주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면서 3점 차로 앞섰다. 우리은행 역시 곧바로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했다. 이어 곽주영이 경기 종료 15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이후 상대 공격을 정상적으로 봉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스트릭렌.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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