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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상속자들'의 차은상(박신혜)이 재벌 후계자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이해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마지막회에서 차은상은 최영도(김우빈)의 아버지 최동욱(최진호)이 구속되는 모습을 TV로 지켜봤다.
이날 차은상은 해외 주주들을 만나기위해 출국한 김탄(이민호)에게 "네가 없는 서울은 춥다"고 문자를 보내던 중 최동욱이 나오는 TV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차은상은 이민호에게 문자로 "방금 영도의 아버지를 뉴스에서 봤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온 국민이 보는 뉴스에서 가족의 얼굴을 마주하는 건 어떤 무게의 불행일까. 모두에게 동경의 대상인 그 세상 속에서 너와 영도와 아이들은 얼마나 다쳤을까. 전 처럼 아이들을 부러워 할 수도, 미워 할 수도 없어"라며 남부러울것 없어 보였던 재벌 후계자들의 말 못할 아픔을 어루만졌다.
한편 최동욱 대표는 구속되기 전 아들 영도에게 "지금부터 내 얘기 잘 들어. 그 누구도 믿지 말고 호텔 관련해서는 부사장 딱 한사람만 믿으면 돼. 네 의견 이야기 할때는 반드시 최변호사 통해서만 이야기하고. 만약 내가 빨리 못 나오면 고모네 집으로 가. 나 없다고 네가 하던 주방 업무 팽개치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상속자들'의 배우 박신혜. 사진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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