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출격' 용준형 '플라워', 몽환적 사운드·감각적 뮤비 '화제'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솔로로 출격하는 비스트 용준형의 초감각적인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용준형은 13일 0시를 기해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앨범 ‘플라워’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플라워’는 용준형과 김태주 콤비의 작품으로 지금껏 비스트가 선보였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피아노 사운드부터 강렬한 흡입력을 지닌 이 노래는 ‘아름다운 아픔’을 표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플라워’의 뮤직비디오는 세련된 느낌의 독특한 미장센을 자랑하며 채석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친 느낌의 퍼포먼스로 이뤄졌다. 사랑과 꽃을 연결한 아름다운 은유로 가득 찬 노래는 감각적이고 감성적이다.

‘플라워’의 뮤직비디오는 이기백 감독의 작품으로 보통의 드라마타이즈드 뮤직비디오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함축적이고 기발한 장면의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밀랍, 불 등을 동원해 한 송이 꽃으로 피었다가 지는 사랑, 연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담아 내 각 장면마다 지울 수 없는 강한 잔상을 남긴다.

특히 용준형의 얼굴이 공중에 떠 있는 채로 노래가 이어지는 섬뜩하고 놀라운 장면은 단연 압권. 떠나간 사랑의 손 위에서 꽃으로 남아 계속 노래를 하는 용준형의 모습은 슬픈 가사, 섬세한 감정 연기로 사랑의 역설적인 아픔을 드러낸다.

용준형은 13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솔로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용준형 '플라워' 뮤직비디오. 사진 = 해당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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