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듀오 듀크의 김지훈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김지훈의 아들은 현재 전 아내 이 모씨가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故) 김지훈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이자 고인의 측근은 13일 마이데일리에 "최근 김지훈의 전 처 이 모씨가 아들을 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이 씨와 2008년 6월 결혼했지만 2년 6개월만인 2010년 협의 이혼했다. 이 씨는 이후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의 아들은 김지훈의 모친이 보살피기도 했으나 최근까지 이 씨가 키웠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김지훈이 사망한 가운데 아들은 앞으로도 이 씨와 김지훈의 모친에 의해 보살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지훈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지훈의 후배가 이날 오후 시신을 발견했으나 숨진 시간은 새벽으로 추정된다.
앞서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 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이미 자살로 판명이 난 만큼 현재 유족은 시신의 훼손을 염려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지훈은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남성듀오 듀크로 활동했지만 방송 정지 처분을 받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고 김지훈 빈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